그 괴사건은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초여름에 마학부 부속연구소에서 막을 올렸다. 휠체어에 탄 ‘다섯 번째’의 마술사가 주최하는 마술 실험에 초대받은 아마네 일행은 믿기지 않는 살인 현장에 맞닥뜨리게 된다. 밀실이 되어버린 실험장에서 반복되는 참극. 외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 이 연구소에서 범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부사람밖에 없다. 그것은 그야말로 ‘폭풍 산장’ 이라고 부를 만한 상황이었다. 아름다운 여자 마술사가 무대를 떠나고 막을 내리는 일은 아마네에게 맡겨진다. “―범인은 트릭스터다!” 라는 그녀의 말에 힘입어 아마네가 도달한 경악의 사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