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은영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것은 독일에서 유학중인 여동생 은희의 것이었다.평범한 자신과 달리 너무도 빼어난 동생. 자연히 피어나는 열등감이란 마음의 어둠.
동생과의 만남을 꺼린 은영이지만 은희는 결국 은영의 학교까지 찾아오고, 남매가 재회하는 그 순간, 다시금 일상을 벗어난 ‘무도회’의 막이 오른다.
“내 이름은 크라운(Clown). 그 누구와도 춤추는 일 없이 홀로 무도회를 누비는 광대.”
사람들에게 가면을 씌워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그것으로 공주와 은영을 습격하는 크라운.
그리고 은영을 향해 돌아서는 은희의 얼굴에도 새하얀 가면이 씌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