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힘이 깃든 낡은 물건―앤티크. 오늘도 가짜에 속은 미인이 한숨을 내쉽니다. 즉, 부상당 골동점 가게 선반엔 새로운 잡동사니가 늘어났다는 이야기지요. 앤티크는 사람을 고르는지, 절실하게 그 존재를 원하는 사람의 손에 우연히 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항상 사랑에 빠져 있는 소꿉친구 소녀의 큐피드 역을 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운명의 빨간 실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반지를 손에 넣게 됩니다. 사람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된 소년은 어떻게 될까요? 그건 본래 정해진 만남을 틀어버리는 일입니다. 당신이라면 그걸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