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체구의 여고생, 치세는 전쟁에 요긴하게 쓰일 최종병기이다. 그녀는 출정 명령을 삐삐로 통보 받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웃으며 남자친구인 슈지에게 "갔다 올께"라고 말한다. 그리곤 뭔가 여성적인 표현이 없을까 고민하다 '출정' 대신 '일'이라는 말을 생각해내는 치세. "나 일 좀 도와주고 올께"... 평범하지 않은 일상, 심각하다면 대단히 심각한 상황들, 힘들고 괴로운 하루 하루. 이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싶은 여린 주인공들. 뛰어난 심리 묘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좋은 사람』의 작가, 다카하시 신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