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 세대의 거물 신입
편의점에 강림하다
취업재수생 마츠코마가 일하는 편의점 ‘쓰리세븐 사원앞점’에서 신입 아르바이트 ‘니이가키 토모하루(약칭 니체선생)가 일하기 시작했다.
신과 같은 대접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에게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강렬하게 편의점 업계에 데뷔한 니체 선생. 접객업에 종사하면서도 일체의 허례허식이 없는 솔직한 언행으로 고갱님들에게 통쾌한 펀치를 날려주는 거물 신입 니체선생. 비정규직과 블랙기업의 멍에 속에서 각종 진상 손님과 갑질이 일상화된 사회의 밑바닥에서 억눌려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니체 선생의 활약은 끝이 없다.
3포 세대에서 5포 세대로… 그리고 결국은 N포 세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청춘들을 위로하는 만화.
모든 것은 하나의 트윗에서 시작되었다
### “고객은 신이라고!”라며 분노하는 손님에게 담담하게 “신은 죽었다”라고 답하는 기대의 대형 신인이 야간 알바로 왔습니다. 유토리 세대를 넘어 사토리 세대인 그에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 니체 선생의 역린을 건들지 않도록 '가장 짜증나는 손님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조용하게 '가게에 오는… 손님일까요.'라고 답을 했다. 접객업의 뿌리를 흔드는 발언에, 휴게실이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 '2억 부나 팔린 원피스를 읽지 않았단 말입니까?'라는 말을 들은 니체 선생. '성서를 읽은 적은… 없습니까? 60억 부나 인쇄되었는데요?'라고 답을 했다. 만화와 성서를 동렬에 놓고 이야기하는, 신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소행이다.
### 니체 선생이 고객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신경이 쓰여서, '별명을 붙인 고객이 있습니까?'라고 잡담 느낌으로 물어 봤더니, '마쓰코마 씨는 라인에서 끝없이 흘러 오는 양산품 하나하나에 애칭을 붙입니까?'라고 답을 했다. 그걸 들은 나는 지금 휴게실의 구석에서 떨고 있다.
### 나: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봐.'
니체 선생: '아, 그럼 질문 하나 해도 괜찮겠습니까.'
나: '뭔데?'
니체 선생: '마츠코마 씨는 어째서 살아 있습니까?'
... 그때 할 수 있었을 최선의 답변을 아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니체 선생에게 '도둑질을 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대응을 합니까?'라고 물었더니 '구속한 후에, 직원용 창고로 끌고 갑니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인즉 '점내에서 유일하게 감시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는 장소니까요.'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둑에게 동정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