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빠.” 그 말로 모든 것을 정당화해 왔다.
아내를 암으로 잃고, 사랑하는 딸마저 잃었다.
남은 수명을 알게 된 지금, 아내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행방불명이 된 딸을 어째서 찾아보려 하지도 않았는지, 자신의 무기력함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딸의 마음에 부응해주는 것임을 이제야 알았다. ?
14년 전, 딸이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남아 있는 단서를 따라가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불태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후쿠모토 노부유키, 〈지팡구〉의 카와구치 카이지!
두 거장의 이름만으로도 숨막히는 카타르시스의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