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가……. 네 안에서 부정한 것과 싸울 힘을 줄 거다.”
2012년 인류는 이빌 페노메논을 정복했다. 그리고 세계는 두 개로 갈라졌다. 태어나면서 힘을 지닌 자 「페어리스」. 그에 대항하기 위해 인공적인 힘을 받은 자 「페이브란티」. 두 이념이 충돌하여 긴 냉전이 막을 열었다.
2019년, 소년 신지호는 테러의 화염 속에서 엄마와 누나를 잃었다. 테러리스트의 손에 죽는 가족의 모습에 절망한 지호의 자아는 붕괴되어 이제는 사라진 이빌 현상이 그를 덮친다. 절망 속에서 죽어가던 지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테러를 제압하며 나타났던 슈트름 요원의, 자신을 지켜보는 상냥하면서 강렬한 황금의 눈동자였다. 그리고 지호는 구원받았다.
2029년, 오직 비극만을 기억하는 지호에게 자신에게 가족을 빼앗은 존재 「페어리스」는 단지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일 뿐이다. 그러나 두 세계의 전쟁이 부른 운명은 그를 소꿉친구 오재희와의 인연과 함께「페어리스」 교육기관 「오가닉」으로 인도하게 되는데…….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격정의 스토리.『유령왕』시리즈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제2부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