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재의 바다에서 생애의 적과 만난 세드릭은 그러나 동시에 그와 자신에게 감추어진 '정령왕'의 힘이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죽이고 싶지 않다―. 갈등하는 세드릭.
한편 암브로시아는 세드릭과 나눈 재회의 약속을 가슴에 간직하고 효제국으로 망명하는 가리안루드 난민대에 합류해 이동하던 중 아라베스카와 조우, 진군하는 제국군을 따라가게 된다. 슐라팻군과 교전 상태에 들어간 유성군 그리고 세드릭이 있는 '재의 바다'를 향하여. 이윽고 잿빛 땅이 불길에 휩싸일 것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