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엘이 사라지면 너 혼자서 뭘 할 수 있겠어?”
밤의 콜로세움에서 샤오가 던진 물음에 네이트는 침묵했다.
개선도시 엔쥬의 긴 밤은 계속되고 있었다. ‘명영식이 존재하는 이상의 세계’를 향해 되풀이되는 미크바 비늘 조각을 둘러싼 싸움. 비늘 조각이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잔혹한 순수지성(소피아 오브 클루엘넷)’― 클루엘의 운명이 정해진다.
그녀가 이 세계에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네이트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다.
“무엇과 맞바꾸어서라도 클루엘 씨를 지키겠어. 왜냐면 그녀는 나의―.”
소중한 사람을 발견한 소년은 굳게 결심한다. ‘네게로 이어지는 노래, 그것을 찾는’ 소환 판타지. 이야기는 마침내 ‘세계’의 핵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