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의 여행, 그 기나긴 여행의 종지부를 여기에 찍는다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어두운 얼굴로 ‘성역, 성역’거리기는. 대관절 앞으로 열흘 안에 대륙이 멸망한다는 게 정말이냐고?! 어이 크리오. 너 뭔가 좀 이상하다. 아무리 나라도 이 여행의 의미 같은 건 잘 모른다고. 하지만 갈 수밖에 없잖아. 답은 거기에밖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최접근령 영주니, <13사도>니, 대륙의 위기니, 그런 걸 내가 알 바 아니라고! 정의의 사도 같은 건 성미에 안 맞고, 그럴 생각 역시 눈곱만큼도 없걸랑. 그저 나는 아직 모든 것에 절망하진 않았을 뿐이야. 오펜의 여행이 마침내 클라이맥스!! 하이브리드 판타지, 질풍노도의 완결편!!